야매 이유식 만들기 [중기이유식]

매주 이유식을 만들고 있는데 사진찍는건 왜 이렇게 힘들까요?

후다닥 만들어도 1시간은 걸리는 이유식 만들기

사실 사서 먹이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기에게 다양한 식재료를 경험하게 하고 경제를 생각하면 만드는게 역시 최고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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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이유식때는 고기 다지고 갈고 채로 거르고 냄비로 끓이고 곱디곱게 만드느라 고생했다면

중기이유식은 다양한 재료를 다듬고 다지고 갈고 갈고 또 갈고 하는게 고생이에요.

그래도 냄비앞에 서있는 시간이 줄어서 행복합니다.​

저는 아이를 삼시세끼를 먹이고 있어서 한번만들때 3그릇씩 일주일에 3종류를 만들고 있어요.

3시간을 만들어봤자 3일치... 그래도 우리에겐 학습능력이 있잖아요?

하다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식재료를 다듬을때 조금 많이 해서 큐브로 얼려주세요.

순서대로 야채육수, 초당옥수수, 노란콩, 애호박 입니다.

보통 3~4종류정도 기본 베이스로 사용하는 야채는 얼려놓으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중기 이유식은 보통 고기(소, 닭) + 기본야채 2~3종류 + 새로운재료 1종류 + 야채와고기육수

이렇게 만들고 있어요.

저렇게 얼려도 2주안에 다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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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종류를 다 먹어서 소고기+애호박+콩+버섯+뭔지모른 쌈채소(마트서 샀는데 이름을 확인 못함..) 이유식을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재료는 쌈채소네요 ㅎㅎ

저희집은 만들고 남는 이유식을 아침식사 죽으로 먹는데요

이게 다 아이 이유식을 탐내는 남편때문....

좋은 재료가 많이 들어가니까 생각보다 맛있어요 ^^;;

그래서 좀 많이 만들어서 반은 어른이 먹고 반은 아기가 먹어요.

150ml로 3개정도 나올 분량으로 적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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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반컵

소고기 50g

애호박 큐브 2개 (1큐브에 18g 정도입니다.)

콩큐브 2개

버섯 한줌

쌈채소 한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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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재료를 좀 듬뿍듬뿍 쓰는 편이에요.

그게 맛있기도 하고요.

아기도 맛있으면 더 잘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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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쌀을 불리고요

저는 일반쌀을 쓰고 있는데 백미 8 : 찹쌀 1 : 현미 1 이렇게 섞어서 먹여요.

아기도 잡곡사용해도 괜찮다는 하정훈 의사샘의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 유튜브를 참고했습니다.

정말 좋은 유튜브니 꼭 봐보세요.

30분 정도 불리세요

그리고 그 사이 고기도 삶아요.

소고기는 미리 물에 담궈서 핏물을 충분히 빼줘야 하고

닭고기를 사용한다면 우유에 담궈서 냄세를 제거해주면 좋아요.

한우가 좋다 수입소도 괜찮다 이슈가 있는데 초기이유식때는 한우 안심을 주로 했다면 지금은 호주산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부위도 국거리를 쓰는 경우도 있고 안심을 쓰는 경우도 있는데 지방이 적다면 다 괜찮은거 같아요.

닭은 안심이 좋아요~

적어보여도 80g 이에요. 육수 버리면 안되요.

야채들도 다듬고요

 

씻고 데치고 데치고

다지고 다지고

잎채소는 데치면 훅~ 줄어들기 때문에 좀 많다고 생각할 정도로 해도 괜찮아요.

그리고 야채큐브와 고기육수, 야채육수 있으면 야채육수도 넣어주세요.

과연 잘 될려나?

그리고 물은 육수와 섞어서 밥솥 1/2 라인에 맞춰주시면 되요.

저는 쌀 1컵이니까 죽 1 라인에 맞췄어요.

그리고 취사를 눌러주면 1시간 뒤에 이렇게 되요.

이유식 완성 얏호

 

아기들마다 선호하는 되기가 있으니까 물을 더 넣거나 아니면 쌀가루나 전분가루를 더 넣어서 냄비에 끓여서 맞춰주세요.

저희 아기는 약간 흘러내리는 정도를 좋아해요.

150 ml 세개와

비슷한 양의 죽이 하나 더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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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만드는거 아침을 간편하게 먹는다면 이렇게 먹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아침 따로 차리지 않아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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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이유식을 6개월부터 시작해서 이제 3개월째인데요 느낀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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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요.

너무 정량대로 하려고 하지 않아도 되요.

좀 맛이 없어도 괜찮아요.

좀 대충 만들어도 되요.

우리 먹는 밥 만드는 것처럼 그냥 눈대중으로 만들어도 되요.

저는 중기쌀이라고 작게 부순거 사지않고 우리 먹는 쌀로 바로 넘어갔어요.

그래도 아기는 잘 먹어요.

약간 덩어리진걸 먹으면 아기 뇌세포가 더 발달한다는 얘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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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지말고 우리 아기 밥 즐겁게 만들어요~